時事저널「統一敎 財團 200億원 脫稅 疑惑」2024年5月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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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통일교 재단 200억대 탈세 의혹…
임직원 만든 신생업체에 기부금 134억 썼다
統一教財団200億ウォンの脱税疑惑…
財団役員が作った新生企業に134億ウォンを寄付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2024.05.01 
コンソンユン記者 2024年5月1日

參考:
200億원≒約22億円
134億원≒約15億円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산하 재단법인 효정국제문화재단(이하 효정재단)이 기부금 수익 134억원을 임직원이 설립한 신생 업체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시에 누락됐다는 지급금과 계열 건설사에 건넨 공사비를 더하면 문제가 된 금액은 200억원을 넘는다. 이와 관련해 탈세·횡령 의혹이 불거졌다. 비영리 민간단체의 자금 관련 범법행위로는 이례적으로큰액수라 수사당국도 예의주시하고있다.

世界平和統一家庭連合(以下統一教会)傘下財団法人孝情(ヒョジョン)国際文化財団(以下、孝情財団)が寄付金収益134億ウォンを役職員が設立した新生企業に投資したことが確認された。 公示に欠落したという支給金と系列建設会社に渡した工事費を加えれば問題となった金額は200億ウォンを超える。 これと関連して脱税・横領疑惑が浮上した。 非営利民間団体の資金関連犯罪行為では、異例の大きな金額なので、捜査当局も鋭く注視している。

국세청 공시자료에 따르면 효정재단은 2019~23년 5년간 총 389억300만원의 기부금을 받았다. 기부금 제공처는 국내신도를 관리하는 통일교 협회를 비롯해 통일교 교회인 청심교회, 통일교 산하의 또 다른 재단인 효정글로벌통일재단 등 모두 통일교 유관단체로 확인됐다. 효정재단과 같은 공익법인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증세법)상 기부금 등 수익금을 공익 목적사업에만 써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증여세가 부과된다. 효정재단의 정관상 주요 목적은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정립을위한지원사업’이다.

国税庁公示資料によると、孝情(ヒョジョン)財団は2019~23年5年間で、合計389億300万ウォンの寄付金を受け取った。 寄付金提供者は、国内信徒を管理する統一教会をはじめ、統一教会である清心(チョンシム)教会、統一教会傘下のもう一つの財団である孝情グローバル統一財団など、すべて統一教会の関連団体として確認された。 孝情財団のような公益法人は、相続税及び贈与税法上の寄付金など収益金を公益目的事業にのみ使用しなければならない。 そうでない場合は、贈与税が課される。 孝情(ヒョジョン)財団の定款上の主な目的は「青少年の正しい価値観立立てのための支援事業」だ。

參考:
389億원≒約43億円

효정재단은 기부금 수익의 34%인 134억원을 목적사업 용도라고 밝히고 회사 4곳에 지급했다. 그 4곳은 
△스튜디오피치 
△HJ스마트에듀 
△투맨필름 
△효정패밀리코퍼레이션 등이다. 
그런데 이곳은 모두 효정재단 임직원이 설립한 법인으로 드러났다.

孝情(ヒョジョン)財団は寄付金収益の34%である134億ウォン(約15億円)を目的事業用途と明らかにし、会社4カ所に支給した。 その4つは
△ステュディオ ピチ(スタジオピッチ)
△HJスマート エデュ
△トゥメン フィルム(ツーマンフィルム)
△ヒョジョン ファミリーコーポレーションなどだ。
ところが、ここはいずれも孝情(ヒョジョン)財団の役員が設立した法人だと明らかになった。

설립 6개월 만에 자본금 785배 투자유치스튜디오피치는 박아무개 효정재단 사무국장이 2020년 7월 자본금 1000만원으로 세운 영상 제작업체다. 시사저널이 입 수한 효정재단 내부 문건에 따르면, 재단은 2021년 1월 스튜디오피치와 유튜브 콘텐츠•3D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계약 을 맺었다. 외형은 외주계약인데 계약서 제목은 ‘투자계약서’로 돼있다. 투자금액은 78억5000만원이다. 설립 6개월밖에 안 된 영세기업에 자본금의 785배에 이르는 거금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스튜디오피치는 홈페이지가 없어 이력마 저 찾아볼 수 없다.

경기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로 278-64에 위치한 효정국제문화재단 건물 
▲京畿道(キョンギド)加平郡(カピョングン)に位置する孝情(ヒョジョン)国際文化財団建物

設立後6カ月で資本金785倍になった投資誘致ステュディオ ピチは、朴(パク)財団事務局長が2020年7月に資本金1000万ウォンで建てた映像制作会社だ。 時事ジャ-ナルが入手した孝情(ヒョジョン)財団内部の文書によれば、財団は2021年1月、ステュディオ ピチとYouTubeコンテンツ・3Dアニメ-ション制作のために契約を結んだ。 見た目は外注契約だが、契約書のタイトルは「投資契約書」になっている。 投資金額は78億5000万ウォンだ。 設立6カ月しかない零細企業に資本金の785倍に達する巨額を投資することに決めたのだ。ステュディオ ピチはホ-ムペ-ジがないので略歴さえ知ることができない。

參考:
1000萬원≒約112万円
78億5000萬원≒約9億円

지상파 외주제작사의 한 PD는 “해외에서 촬영하는 지상파 다큐멘터리도 편당 제작비가 1억원이 안 되는데 포트폴리오도 없는 신생 업체에 수십억원을 투자한다는 건 정상적으로 보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석연치 않은 구석은 또 있다. 효정재단 내부 문건인 ‘출연재산 사용 내역’을 보면, 스튜디오피치에 처음 기부금을 지급한 시기는 2020년 9월로 적혀있 다. 효정재단이 투자계약을 맺은 건 2021년 1월인데 그보다 4개월 전에 돈이 전달된 것이다. 당시 지급 목적은 ‘청소년 미 디어 교육사업 운영비(5~9월)’이고 액수는 3억4250만원이다.

地上波外注制作会社を運営したことのあるPD(プロデューサー)の話では、「海外で撮影する地上波ドキュメンタリーも一編あたり、製作費が1億ウォンにならないが、ポ-トフォリオ(投資計画)もない新生メーカーに数十億ウォンを投資するというのは正常ではない」と指摘した。 

納得できない点はまだある。孝情(ヒョジョン)財団内部の文件である「出演財産使用内訳」を見ると、ステュディオ ピチに初めて寄付金を支給した時期は2020年9月と書かれている。 孝情(ヒョジョン)財団が投資契約を結んだのは2021年1月だが、それより4カ月前にお金が渡されたのだ。 当時の支給目的は、「青少年メディア教育事業運営費(5~9月)」で、金額は3億4250万ウォンだ。

이후에도 효정재단은 운영비 명목으로 스튜디오피치에 2020년 10~12월 3개월간 매달 7250만원씩 지급했다. 이처럼 투 자계약 체결 전에 흘러간 기부금만 총 5억6000만원이다. 이를 포함해 공시자료상 스튜디오피치는 지난 5년간 50억2500 만원을 받았다. 시사저널은 4월24일 서울 강남구 스튜디오피치 사무실을 찾아 효정재단의 투자 경위와 결과물 등에 대해 질의했다. 대표 문아무개씨는 “지금은 말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입장을 정리해서 연락하겠다”며 기자를 돌려세웠다. 하지 만 26일 오전까지 답이 없었다.

その後も孝情(ヒョジョン)財団は運営費名目でステュディオ ピチに2020年10~12月の3カ月間毎月7250万ウォンずつ支給した。 このように投資契約締結前に流れた寄付金だけ合計5億6000万ウォンだ。 これを含め公示資料上ステュディオ ピチは過去5年間で50億2500万ウォンを受けた。

參考:
50億2500萬원≒約5億円

時事ジャーナルは4月24日、ソウル江南区ステュディオ ピチ事務所を訪れ、孝情財団の投資経緯や結果物などについて質問した。 代表の文(ムン)氏は、「今は言うことが無い。 立場を整理して連絡する」と記者を返した。 だが4月26日午前まで答えがなかった。

효정재단의 또 다른 피투자회사인 효정패밀리코퍼레이션은 최형석 효정재단 부이사장이 2021년 1월 설립했다. 사무실 은 경기 가평군 효정재단 건물에 두고 있다. 자본금은 100만원이다. 효정재단은 이곳에 3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약을 2021년 2월 맺었다. 청소년 지원사업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카페 운영’을 위해서다. 이후 실제 2억3200만원이 지급됐다.

孝情(ヒョジョン)財団のもう一つの被投資会社である孝情(ヒョジョン)ファミリーコーポレーションは、崔(チェ)ヒョンソク孝情(ヒョジョン)財団副理事長が2021年1月に設立した。 事務所は京畿道(キョンギド)加平郡(カピョングン)孝情(ヒョジョン)財団の建物に置かれている。 資本金は100万ウォンだ。孝情(ヒョジョン)財団はここに3億ウォンを投資するという契約を2021年2月に結んだ。 青少年支援事業とは関係無い「カフェ運営」のためだ。 以後、実際に2億3200万ウォンが支給された。




청소년 지원 위해 투자했다는 곳이 ‘키즈카페’
青少年支援のために投資したという「キッズカフェ」

효정패밀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한다는 카페는 경기 하남에 있는 ‘H 키즈카페’를 가리킨다. 이용 가능 연령은 9세까지로 정 작 청소년은 이용할 수 없다. 이곳은 건축면적 806㎡의 건물 2층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 부동산 소유주는 통일교다. 즉 장소는 통일교가 제공하고, 자금은 효정재단이 기부금으로 충당하며, 운영은 효정재단 부이사장이 만든 회사가 맡고 있는 구조다. 특히 최형석 부이사장이 효정재단의 법적 책임을 분담하는 등기이사란 점에서 내부거래 가능성이 제기된다. 상 증세법 시행령은 공익법인의 내부거래를 증여세 과세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孝情(ヒョジョン)ファミリーコーポレーションが運営するというカフェは、京畿河南(キョンギハナム)にある「Hキッズカフェ」を指す。 利用可能年齢は9歳までで、青少年は利用できない。 ここは建築面積806㎡の建物2階を丸ごと使っている。 不動産所有者は統一教だ。 すなわち場所は統一教が提供し、資金は孝情(ヒョジョン)財団が寄付金で当てて、運営は孝情(ヒョジョン)財団副理事長が作った会社が引き受けている構造だ。 特に崔(チェ)ヒョンソク副理事長が孝情(ヒョジョン)財団の法的責任を分担する登記理事という点で、これは内部取引の可能性が提起される。 商法施行令は、公益法人の内部取引を贈与税課税対象として規定している。

그 밖에 출판업체 HJ스마트에듀와 영화 제작업체 투맨필름은 효정재단 직원이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자본금은 각각 100만원, 5000만원이다. 두 회사는 설립 이후 속전속결로 효정재단과 투자계약을 맺었다. HJ스마트에듀는 설립 한 달 만 인 2020년 10월 3억3700만원의 투자계약을 했다. 또 2022년 2월 4억9200만원에 추가 계약서를 썼다. 100만원짜리 회 사가 1년 반 만에 8억2900만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한 셈이다. 이후 전달된 금액은 계약서로 확인되는 액수보다 더 많은 25억4900만원이다.

他に出版業者のHJスマートエデュと映画製作会社のトゥメンフィルムは、孝情(ヒョジョン)財団の職員が設立して代表を務めている。 資本金はそれぞれ100万ウォン、5000万ウォンだ。 両社は設立以後、即決で孝情(ヒョジョン)財団と投資契約を結んだ。 HJスマートエデュは設立して1カ月ぶりの2020年10月に3億3700万ウォンの投資契約をした。 また、2022年2月に4億9200万ウォンに追加契約書を書いた。 100万ウォン(11万円)の会社が1年半で8億2900万ウォン相当の投資を誘致したわけだ。 以後、渡された金額は契約書で確認される額よりも多く25億4900万ウォン(約3億円)だ。

參考:
100萬원≒約11万円
5000萬원≒約563万
8億2900萬원≒約9344万円
25億4900万원≒約3億3千万円

투맨필름의 경우 2019년 11월18일 설립됐는데 겨우 일주일 후인 2019년 11월25일 투자계약이 성사됐다. 심지어 계약 성사 날짜는 투맨필름의 사업개시일인 2019년 12월1일보다 더 빠르다. 계약 목적은 《드림즈》(가제)란 영화를 제작하는 것이었다. 계약서에 나온 총 제작비는 53억원이다. 효정재단은 이 금액을 전부 투자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2020년 10 월 투맨필름은 또 투자계약서를 쓰고 “영화의 원활한 제작을 위해 3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トゥメンフィルムの場合、2019年11月18日に設立されたが、わずか1週間後の2019年11月25日に投資契約が成立した。 契約の成立日は、トゥメンフィルムの事業開始日である2019年12月1日よりも早い。 契約目的は「ドリームズ(仮題)」という映画を制作することだった。 契約書に出てきた総製作費は53億ウォンだ。 孝情(ヒョジョン)財団はこの金額を全部投資することにした。 それだけでなく、2020年10月にトゥメンフィルムはまた投資契約書を書いて「映画の円滑な製作のために3億ウォンを追加投資する」と明らかにした。

효정재단은 실제 투맨필름에 제작비 총액인 56억원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피투자회사 4곳 중 최다 금액이다. 영화 《드 림즈》는 당초 2022년 상반기에 개봉하기로 돼있었다. 하지만 동명의 영화는 공개되지 않았고, 대신 지난해 개봉한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베를린영화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4월24일 서울 용산구의 투맨필름 사무실을 찾았다. 문은 잠겨있었고 바깥에는 회사를 알리는 어떠한 표식도 없었다.

孝情(ヒョジョン)財団は実際のトゥメンフィルムに製作費総額である56億ウォンを支給したと公示した。 被投資会社4社のうち最多金額だ。 映画『ドリームズ』は当初、2022年上半期に公開することになっていた。 しかし同名の映画は公開されておらず、代わりに昨年公開された映画「大丈夫大丈夫!」がベルリン映画祭受賞作に選ばれたという。 その事実関係の確認のために4月24日、ソウル龍山区のトゥメンフィルム事務所を訪れた。 ドアは施錠され、外には会社を知らせるいかなる看板もなかった。

이상의 투자계약금을 제외하고 국세청 공시자료를 토대로 효정재단이 회사 4곳에 지급한 돈을 집계해 보면 134억600만 원이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효정재단 내부 관계자 A씨는 “2019~23년 공시에 누락된 금액이 35억700만원 더 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작성해 시사저널에 전달한 PDF 파일에는 공시 누락 금액의 용처와 지급일자가 적혀있었다. 이를 포함하 면 투자금이란 명목하에 집행된 기부금은 총 169억1300만원이다.

以上の投資契約金を除き、国税庁公示資料をもとに孝情(ヒョジョン)財団が会社4カ所に支給したお金を集計してみると134億600万ウォンだ。 しかし匿名を要求した孝情(ヒョジョン)財団内部関係者A氏は、「2019~23年公示に欠落した金額が35億700万ウォン以上ある」と主張した。 A氏が作成し、時事ジャーナルに配信したPDFファイルには、開示漏れ金額の用処と支給日付が書かれていた。 これを含めれば投資金という名目の下で執行された寄付金は総169億1300万ウォン(約19億円)だ。

‘지분 30% 미만이라 문제 없다?’...“눈속임 불과”
「持分30%未満だから問題ない?」…「見かけだまし」

이 같은 거액의 투자계약에 대해 효정재단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4곳 모두 임직원의 보유 지분이 30% 미만으 로 특수관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A씨는 “법인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도 임직원에게 다 내어주 고 지분만 30% 밑으로 낮춰놓은 것”이라며 “문제가 될 소지를 피하기 위한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このような巨額の投資契約に対して、孝情(ヒョジョン)財団は「問題がない」という立場だ。 会社4社ともに従業員の保有持分が30%未満で特殊関係者に該当しないという理由による。 しかしA氏は、「法人設立に必要な資本金も役職員に全部出してやって、持分だけ30%以下に下げたのだ」とし「問題になる持ち分額を減らす為の見かけだましに過ぎない」と主張した。

특수관계 여부를 떠나 기부금 사용 목적 자체가 위법이라는 주장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세무업계 관계자는 효정재단의 기부금 지출에 대해 “법에서 규정한 고유 목적사업에 썼다고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익법인은 고유 목적사업 에 돈을 쓴다는 조건으로 증여세를 감면받는데 이 경우는 추징 대상”이라며 “외관상 투자 형식을 빌렸고 돈을 환수했더라 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의 한 법인회계 전문 세무사는 “투자 경위와 결과물이 분명하지 않으면 탈세 의혹을 피하기 힘들다”며 “효정재단의 경우는 사실상 외주용역비를 지급한 건데 세금영수증이 없다면 횡령 문제까 지 불거질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特殊関係かどうかは別問題として、寄付金の使用目的自体が違法という主張もある。 匿名を要求した税務業界関係者は、孝情(ヒョジョン)財団の寄付金支出について、「法で規定した固有目的事業に使ったとは見づらい」と指摘した。 続いて「公益法人は固有目的事業にお金を使うという条件で贈与税を減免されるが、この場合は追徴対象」とし「外観上投資形式を借りてお金を回収したとしても問題がないわけではない」と説明した。 ソウル江南(カンナム)のある法人会計専門税務士は、「投資経緯と結果物が明らかでなければ脱税疑惑を受けるだろう」とし、「孝情(ヒョジョン)財団の場合は事実上外注用役費として支給したというが、税金領収証がなければ横領問題にまで及ぶことができる事案 」と主張した。

기부금 집행을 총괄한 효정재단 최고책임자는 윤영호 이사장이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비서실 사무총장을 지낸 그는 2017년 9월 이사장직에 취임했다. 그전까지 효정재단의 명칭은 ‘청심국제문화재단’으로, 당시 기부금 없이 자체 수익금 으로 운영됐다. 그러다 윤 이사장이 취임하고 이듬해인 2018년부터 효정재단은 통일교 계열 단체로부터 매년 수십억원 의 기부금을 받기 시작했다. 기부금이 유독 늘어난 시점은 윤 이사장이 2020년 5월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 발탁된 이후 다. 2020년 통일교가 단독으로 효정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6억원이었는데, 2021년에는 31억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그해 총 기부금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寄付金執行を総括した孝情(ヒョジョン)財団最高責任者は尹煐鎬(ユンヨンホ)理事長だ。 韓鶴子(ハンハクチャ)統一教総裁の秘書室事務総長を務めた彼は2017年9月理事長職に就任した。 それまで孝情(ヒョジョン)財団の名称は「清心国際文化財団」で、当時寄付金なしで自己収益金として運営された。 その後、尹(ユン)理事長が就任して翌年の2018年から孝情(ヒョジョン)財団は統一教系団体から毎年数十億ウォンの寄付金を受け取り始めた。 寄付金が突然増えた時点は、尹(ユン)理事長が2020年5月統一教会世界本部長に抜擢された後だ。 2020年統一教が単独で孝情(ヒョジョン)財団に寄付した金額は6億ウォンだったが、2021年には31億ウォンで5倍以上増加した。 これにより、その年の総寄付金が初めて100億ウォン(約11億円)を突破した。


▼윤영호 통일교 세계본부장
효정국제문화재단 이사장직은 2023 8월 사임했다














▲尹煐鎬(ユンヨンホ)統一教世界本部長。
孝情(ヒョジョン)財団理事長を2023年8月に辞任

효정재단 “투자계약은 절차 맞춰 이뤄졌다” 해명
孝情(ヒョジョン)財団「投資契約は手続き通りに成された」と言い訳

경기북부경찰서는 기부금 회계와 관련해 윤 이사장을 비롯한 효정재단 관계자 10명을 4월8일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 다. 적용을 검토 중인 혐의는 탈세와 배임, 횡령 등이다. 그 밖에 기부금을 이용한 외주 공사의 적법성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효정재단은 기부금 수익 중 통일교 계열 건설사인 선원건설에 2019년 66억8000만원, 2020년 22억 8300만원 등 89억6300만원을 지급했다. 주요 목적은 효정재단이 관리하는 경기 가평군 효정문화원의 리모델링 공사다. 선원건설과 임직원 회사 4곳에 쓰인 돈을 모두 더하면 256억7600만원이다.

京畿(キョンギ)北部警察署は寄付金会計と関連して尹(ユン)理事長をはじめとする孝情(ヒョジョン)財団関係者10人を4月8日立件して捜査に着手した。 適用を検討中の疑いは、脱税と背任、横領などだ。 他に寄付金を利用した外注工事の適法性も疑っていると伝えられた。

孝情(ヒョジョン)財団は寄付金収益のうち統一教系列建設会社の鮮苑(ソノウォン)建設に2019年66億8000万ウォン、2020年22億8300万ウォンなど89億6300万ウォンを支給した。 主な目的は、孝情(ヒョジョン)財団が管理する京畿道(キョンギド)加平郡(カピョングン)孝情(ヒョジョン)文化院の改造工事だ。鮮苑(ソノウォン)建設と役職員会社4カ所に使われたお金をすべて加えれば256億7600万ウォンだ。

한편 지난 3월에는 효정재단의 기부금 회계가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서신이 통일교 계열사 직원 명의로 작성되기도 했다. 시사저널이 입수한 해당 서신에는 “문제의 핵심은 효정재단이 투자한 회사의 대표가 모두 임직원이라는 점” “공익법인 재 산의 부당한 손실은 도의적 책임을 넘어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사항” “통일교 전체 미래와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검 토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미 내부에서 사안의 불법성을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효정재단 관계자는 제 반 의혹에 대해 시사저널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탈세 행위는 없었다”며 “투자계약은 사업 타당성 및 현황을 검토한 후 절 차에 맞춰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투자 결과물에 대해선 “회사별로 각각의 산출물이 있지만 경영상 사유로 그 내역은 공유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一方、去る2024年3月には孝情(ヒョジョン)財団の寄付金会計を懸念する手紙が統一教系列会社職員名義で作成された。 時事ジャーナルが入手した該当書簡には、「問題の核心は孝情(ヒョジョン)財団が投資した会社の代表がすべて役職員であること」「公益法人財産の不当な損失は、道義的責任を超えて法的責任を負わなければならない事項」「統一教全体に及ぼす可能性などを検討しなければならない」などの内容が含まれている。 すでに内部で事案の違法性を認識していたことを示す。 

孝情(ヒョジョン)財団の関係者は、疑惑について時事ジャーナルに送った電子メールを通じて「脱税行為はなかった」とし「投資契約は事業の妥当性と現況を検討した後、手続きに合わせてなされた」と主張した。 投資結果物については「会社別にそれぞれの産出物があるが経営上の事由でその内訳は共有できない(教えられない)」と答えた。
 
◎ ‘가족’으로 부흥했다 ‘정치’로 쇠락한 통일교
◎「家族」で復興したが、「政治」で衰退した統一教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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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교단으로 불리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고(故) 문선명 총재가 1954년 창립한 신흥종교다. 원래는 ‘세계기독 교통일신령협회’로 출발했으나 1997년 제도권 종교의 틀을 벗어나자는 취지에서 명칭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바 꿨다. 이후 문 총재의 7남 문형진이 교단 세계회장에 취임하면서 2010년 통일교란 이름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2013년 문 총재의 사망 이후 총재로 등극한 부인 한학자가 다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이름을 돌려놨다. 교단 측은 이를 줄여 ‘가정연합’으로 자칭하고 있지만, 대외적으로는 ‘통일교’로 널리 쓰이고 있다.

世界最大の教団と呼ばれる世界平和統一家庭連合は、故文鮮明総裁が1954年に創立した新興宗教だ。 もともとは「世界基督教統一神霊協会」として出発したが、1997年に宗教の枠組みを脱しようという趣旨で名称を「世界平和統一家庭連合」に変えた。 以後、文総裁の7男文亨進(ムンヒョンジン)氏が教団世界会長に就任し、2010年、「統一教」という名前を公式化した。 だが、2013年の文総裁の死亡以後、総裁に登極した夫人の韓鶴子(ハンハクチャ)が再び世界平和統一家庭連合に名前を戻した。 教団側はこれを略して「家庭連合」と名乗っているが、対外的には「統一教」として広く使われている。

통일교는 1966년 경전 ‘원리강론’을 통해 교리를 확립했다. 핵심 내용은 예수께서 한국에 재림할 것이니, 인류는 예수를 중심으로 삼아 하나의 대가족사회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기독교계 색깔을 띠고 있지만 가족과 통합의 가치를 중시하 는 이 같은 교리는 종교 특유의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통일교는 종교계뿐만 아니라 정치•경제•문 화•언론 등 다방면으로 세력을 확장해 나갔다.

統一教は1966年、経典「原理講論」を通じて教理を確立した。 核心内容はイエスが韓国に再臨するので、人類はイエスを中心に一つの大家族社会を成し遂げ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ことだ。 キリスト教系の色を帯びているが、家族と統合の価値を重視するこのような教義は、宗教特有の障壁を下げたという評価を受ける。 これをもとに統一教は宗教界だけでなく、政治・経済・文化・言論など多方面に勢力を拡張していった。

통일교는 현재 선교활동 중인 나라가 세계 194개국이라고 주장한다. 이 중에서 가장 세력이 큰 나라는 본산인 한국이 아 닌 일본으로 알려져 있다. 문 총재가 1970년대 미국에 진출했을 때 그를 따랐던 대다수 추종자도 일본인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통일교의 세계본부인 경기 가평군의 ‘천정궁’ 건립 기부자 중 일본인 비중은 90% 이상이라고 전해진다. 일본 신도 수는 1만 명이라는 얘기부터 60만 명에 이른다는 설까지 다양하다. 다만 통일교 사정에 정통한 외부 관계자는 “어쨌든 팩트는 전 세계에서 일본 신도가 가장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통일교 관련 행사에 보낸 축 사는 통일교의 일본 내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統一教は現在宣教活動中の国が世界194カ国だと主張する。 この中で最も勢力の大きい国は本山である韓国ではない日本として知られている。 文総裁が1970年代に米国に進出した時、彼に従った大多数の追従者も日本人だったという。 さらに、統一教会の世界本部である京畿道(キョンギド)加平郡(カピョングン)の「天正宮(チョンジョングン)」建立寄付者のうち、日本人の割合は90%以上と伝えられる。 日本の信徒数は1万人という話から60万人に達するという説まで多様だ。 

ただし統一教事情に精通した外部関係者は「とにかく事実は全世界で日本の信徒が最も多いということだ」と話した。 特に安倍晋三元日本首相が統一教会関連行事に送った祝辞は、統一教会の日本内の影響力を象徴的に見せる。

일본의 통일교 세력은 2022년 변곡점을 맞이한다. 그해 7월 아베 전 총리를 총으로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가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파탄 났다”고 폭로한 것이다. 이후 통일교와 일본 정치권의 유착관계가 스캔들 로 번지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여당인 자민당 국회의원 381명 중 과반에 가까운 179명이 통일교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자민당 내부 조사에서 밝혀졌다. 자민당 소속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통일교와의 연루 의혹을 벗지 못하고 지지율 추락 을 겪었다.

日本の統一教勢力は2022年の変曲点を迎える。 その年2022年7月、安倍元首相を銃で殺害した山上徹也が、「母が統一教会に巨額を寄付して家庭が破綻した」と暴露したのだ。 以後統一教と日本政治圏の癒着関係がスキャンダルで広がり始めた。 決定的に与党である自民党国会議員381人のうち過半数に近い179人が統一教と関連しているという事実が自民党内部調査で明らかになった。 自民党所属の岸田文夫首相も統一教との関与疑惑を脱げず、支持率墜落を経験した。

결국 일본 정부는 지난해 10월 통일교에 대한 해산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그 적법성에 대한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종교단체에 대한 해산명령이 확정되면 법인격을 박탈당하고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미 통일교 안팎에서는 “아 베 피살 이후 일본 내 헌금 수입이 급감해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 제기된다. 효정재단의 경우 2022년 기부 금 수익이 4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結局、日本政府は昨年2023年10月、統一教会の解散命令を裁判所に請求した。 その適法性に対する訴訟は現在進行中である。 宗教団体に対する解散命令が確定すれば、法人格を奪われ、税制の恩恵を受けることができなくなる。 すでに統一教会の内外では「安倍被害以後、日本内の献金収入が急減し、財政状況が良くないだろう」という推測が提起される。 孝情(ヒョジョン)財団の場合、2022年寄付金収益が42億ウォンで前年比半分以下に減った。